냉장고 안에 칸칸이 쌓여 있는 식재료를 좀 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정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냉동실

1. (문쪽) 사용 빈도에 따라 배치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곡류와 양념은 투명 사각 용기에 담아 위칸이나 아래칸에,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중간 칸에 수납한다.
2. (문쪽) 이름표를 붙인다.
성에가 끼면 용기 속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이름표를 붙여둔다.
3. (가장 위 선반) 김과 건어물 종류는 세로로 수납한다.
얇은 김이나 건어물을 눕혀 보관하면 찾기 힘들다. 높이가 낮은 바구니에 세로로 세워 수납하면 원하는 식재료를 찾기 쉽다.

4. (선반) 3분의 2만 채워야 냉기가 잘 순환된다.
냉동실을 꽉 채우면 냉기가 잘 순환하지 않는다. 가급적 3분의 2 정도만 수납하고, 신선식품의 경우 3개월을 넘기지 않게 보관한다.

5. (서랍) 육류·생선류는 서랍에 보관한다.
신선도가 중요한 육류와 생선류는 문을 여닫을 때 생기는 온도 차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서랍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바구니를 활용해 종류별로 식재료를 나눠 세로로 세워 수납한다.
6. (서랍)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담는다.
냉동한 식재료를 실온에 꺼내면 신선도나 맛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고기나 생선은 손질해 물기를 제거한 후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 보관한다. 생선은 한 토막씩 랩에 싸서 냉동하고, 고기는 1회 분량으로 나눠 랩으로 싼다. 대파나 생강, 마늘도 손질해서 바로 요리에 넣을 수 있게끔 나눠 담는다.

7. (문쪽) 작은 상자를 활용한다.
케첩, 마요네즈 용기처럼 쓰러지기 쉬운 물건은 반으로 자른 우유팩이나 종이 상자에 담는다.

8. (선반) 80% 미만으로 수납한다.
냉장실에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냉기가 잘 순환되므로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9. (선반) 반찬은 투명 용기에 담아 바구니에 수납한다.
반찬은 내용물이 잘 보이게끔 투명 밀폐 용기에 담는다. 작은 반찬 용기는 높이가 낮은 바구니에 수납하면 깔끔하고 빠르게 꺼낼 수 있어 냉장고를 열어두는 시간이 준다.
10. (선반) 사용 빈도에 따라 배치한다.
맨 위 선반은 잼이나 소스같이 가끔 사용하는 것을, 제일 아래 선반은 김치, 장아찌와 같이 무거운 저장 음식을, 중간에는 매일 수시로 꺼내는 반찬 용기를 수납한다.

11. (서랍) 과일은 종이가방에 나눠 담아 보관한다.
종이가방을 반으로 잘라 종류별로 과일을 담는다. 과일을 오래 보존하고 싶다면 신문지나 비닐봉지, 지퍼팩으로 감싸 습기를 유지해준다.
12. (서랍) 채소는 바구니와 페트병을 활용한다.
파, 아스파라거스, 고추 등과 같이 길쭉한 모양의 채소는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세워서 보관한다. 상추나 양상추, 양파 등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의 채소는 바구니로 영역을 나눠 채소 모양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납한다. 채소는 비닐봉지에  담거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야 보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